홋카이도 동부, 오호츠크 해에 접해있는 노츠케 반도. 홋카이도 노츠케군 베츠카이초, 시베츠군 시베츠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츠케 반도는 전장 26km인 일본 최대급의 모래 반도로, 평탄한 습지와 모래사장만이 펼쳐져 있습니다. 2004년에 노츠케 만이 홋카이도 유산으로 선정되었으며, 다음 해인 2005년 11월에는 노츠케 반도, 노츠케 만이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노츠케 반도에는, 계절마다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노츠케 반도의 매력 중 하나는, 바다와 꽃밭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점. 반도 전역이 원생화원으로 되어 있어, 봄부터 가을에 걸쳐 흑백합, 해당화 등의 꽃들이 곳곳에 피어납니다. 오래 전 분비나무와 물참나무의 수림지대였던 곳이 해수의 침식과 지반 침하로 인해 고사하여,
하얗게 풍화된 ""토도와라"", ""나라와라""라 불리는 황량한 경관(별칭 : 이 세상의 끝)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고사한 관목들이 펼쳐진 모습은 겨울(1 ~ 3월 중순경)이 되면, 반도 안쪽의 노츠케만이 얼어붙어 얼음의 평야로 변합니다. 최근, 이 바다로 둘러싸인 새하얀 평야는 수평선이 아닌 얼음의 수평선, 빙평선(氷平線)으로 세간의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얼음 위에 눈이 쌓여 그 끝을 알 수 없을만큼 이어지는 눈의 길은, 마치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노츠케 만이 얼어붙어 온통 얼음의 대지로 변하는 모습은, ""일본의 유우니 소금호수""라고 비유될 정도로 절경입니다. 그러한 절경의 바다 위에서 원근법을 이용한 트릭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으로 SNS상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토도와라・빙평선 워크 투어」. 결빙된 노츠케 만 위를 스노우 슈즈로 약 2시간 정도 걸으며, 360도 파노라마의 얼음 경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내 손바닥 위에 올라탄 작은 사람」등, 재미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즈나 위치 등을 가이드가 직접 조언해 드립니다.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재미난 트릭 사진도 찍어보는 등,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 도중, 운이 좋으면 에조 사슴이나 북극 여우와도 만나보실 수 있을지 몰라요. ※가이드의 동행 없이는 얼음 위 출입이 불가합니다.

또한, 혹한기에 볼 수 있는 현상으로 태양이 사각형으로 보이는 ""사각 태양""도 볼거리 중 하나로,
공기 중의 온도차로 인해 발생하는 신기루의 일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운과 타이밍이 좋으면, 아름답고 환상적인 사각형 아침해의 변화를 감상해 보실 수 있습니다. 「노츠케 반도 네이처 센터」에서는 「토도와라・빙평선 워크 투어」나「빙평선 미니 워크 투어」등, 예약제로 다양한 겨울 투어(1 ~ 3월)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츠케 반도의 반대측, 오다이토(尾岱沼)에서는 온천과 베츠카이(別海)의 특산물인 점보 가리비 등 바다의 진미를 만끽해 보실 수 있습니다.